한기총, KNCC 등 교계도 피해지원에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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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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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단 파견하고 구호품 전달 ... 정부와 협력라인 구축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는 지난 4일(화) 한국교회국제봉사단의 이름으로 태국 푸껫에 지진 해일 피해지역 조사단을 파견했다.
조사단은 박천일(한기총 총무) 김요셉(한기총 사회위원장) 김해성(외국인노동자의 집 대표) 박종언(예장합신 총무) 목사와 취재진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1일(화)까지 현지에 머물며 1차 구호지역으로 선정된 푸껫을 비롯, 인도 마드라스, 스리랑카 콜롬보 등을 차례로 방문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한다.
또 재난지역에서 활동 중인 한국 구호팀을 격려하고, 피해국 정부 등과 협의해 구호품 전달 창구를 구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 해일 피해지역을 위해 1000만 달러 상당을 지원할 계획인 한기총은 우선 230만 달러에 달하는 의약품과 생필품을 조만간 부산항에서 배편으로 스리랑카로 보낼 예정이다.
백도웅 총무를 비롯한 4명으로 구성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KNCC, 총무 백도웅) 소속 조사단도 5일(수) 스리랑카로 출국했다.
이들은 오는 8일(토)까지 피해지역인 스리랑카 동부 해안 빠띠꼴레와 콜롬보 남부 해안 갈 지역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가맹교단 등을 중심으로 성금과 구호물자가 모아지는 대로 피해국에 전달할 계획인 KNCC 측은 스리랑카 NCC의 에벤에셀 조셉 총무를 통해 성금 3만 달러를 스리랑카 정부에 우선 전달한다.
한기총과 KNCC의 피해조사단은 스리랑카, 인도, 태국 등 피해지역 상황을 살펴보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파악하는 한편, 체계적인 구호품 전달을 위해 현지 정부 등과 협력라인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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