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정체성 확립’이 우선과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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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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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에 대한 긴장감 약화...역사적.신학적 회의적 견해도
정체성확립기획위원회는 재림교회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각 분야별로 연구할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에 따른 신학적.이론적 기초를 마련하여 관련 사안들에 대한 추진 계획을 세워야 하는 임무가 부여됐다.
각 분과위는 화잇 여사 저술들의 영감성을 포함한 재림교회의 역사적, 신학적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재림교회의 특수교리들과 27개 신조 및 이설들을 검증할 역할을 영역별로 맡았다.
또 재림교회의 종말적 특수 선교사명과 안식일 성수 및 온전한 십일조 생활 등 재림신도들의 생활양식을 재정립하는 등 전문분야별 세부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어 각 분과위의 연구결과를 모아 재림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표준을 제시하는 관련 자료를 발간해 각종 집회와 연수를 통한 지속적 교육으로 모든 성도들의 정체성 고취를 도모한다.
이처럼 성도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교단이 직접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것은 임박한 예수님의 재림을 맞이하기 위해 교회는 변화되어야 하고, 전진해야 하며,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힘써야 하지만, 재림성도로서의 정체성이 과거에 비해 많이 미약해졌다는 판단에서.
신학적, 이론적 기초 마련하고, 재림성도 나아갈 방향 제시
한국선교 제2세기 시대의 첫 발을 딛는 올해는 화잇 여사가 첫 계시를 본지 160년이 되는 해이며,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세상에 등장한지 145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오늘날 교회의 형편은 서기 2000년이 지나면서 재림에 대한 기대와 긴장감이 약화되고, 강단에서 임박한 예수님의 재림이 경고되지 않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재림교회의 역사적, 신학적 정체성에 회의적 견해가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뿐만 아니라 ‘남은 자손’의 양대 특징(계 12: 17) 중 하나인 ‘예언의 선물’에 대한 믿음이 약화되거나 경시하는 태도가 나타나고 이로 말미암아 재림신도의 신앙생활 및 생활양식이 급속히 세속화 되어가는 경향도 결코 없지 않다.
또 교회 주력 세대가 문자세대에서 영상세대로 교체되는 시기를 맞아 프린트 문화에서 형성된 재림신앙의 가치관과 예배, 생활양식이 영상문화와 충돌하면서 세대간 갈등이 혼란으로 나타나고 있는 양상이다.
이같은 배경에서 한국연합회는 32회 회기를 시작하며 한 회기 동안 추진할 재림교회 정체성 강화를 위한 신학적, 이론적 기초를 마련하고 한국선교 제2세기를 맞은 재림성도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정체성확립기획위원회를 조직하고, 성도들의 정체성 회복을 고취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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