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경제신문, 한국 재림교 집중 조명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3.15 00:00
글씨크기
본문
지난달 28일자 신문에서 “대중화된 종교로 거듭”
동아경제신문(대표.발행인 이영조)은 지난 2월 28일자 신문에서 홍명관 한국연합회장과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고 “(재림교회는 교육, 의료, 복지사업 등을 통해)우리 사회에 진정한 종교로 다가가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기사는 지난 2월 7일(월) 박성하 연합회 홍보부장이 배석한 가운데 이영조 발행인과 장충식 기자가 한국연합회를 직접 찾아 이루어졌다.
홍명관 연합회장은 이 자리에서 ‘재림교회의 지나온 발자취’와 ‘재림교회가 기성종교들과 다른 점’ ‘선교 제2세기 시대의 변화와 중점추진사업’ 등을 소개하고 “그동안 재림교회에 대해 만연돼 있던 오해들을 바로잡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종교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동아경제신문은 ‘21세기형 경제종합신문’을 표방하며 지난 1998년 창간한 관련분야 전문지로 경제의 기초 토대가 되는 실업분야를 비롯하여 금융, 건설, 중소기업, 벤처 및 정보통신분야에 이르기까지 경제관련 핵심 분야를 집중 조명하며 심층 보도하고 있다.
동아경제신문 기사 전문
재림교회 선교 백주년 맞아 '선교 제2세기 선포'
봉사단체 '아드라'통해 쓰나미 지원, 빛과 소금 역할 '톡톡'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한국 연합회(이사장 홍명관, 이하 재림교회)가 국내 선교 백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며 사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보다 대중화된 종교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32회 총회를 걸쳐 선출된 홍명관 이사장은 “그동안 재림교회에 대해 만연돼 있던 오해들을 바로잡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종교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 국내 재림교회의 변화될 모습을 한국연합회를 찾아 들어봤다.
Q. 지난해 선교 백주년을 맞은 소감과 그동안 재림교회가 지나온 발자취에 대해 간략히 말씀해 주십시오.
- 우리 재림교회가 한국선교 백년을 맞았다는 것에서 무한한 기쁨을 느낍니다. 더구나 기성종교들의 배타적 입장에도 이렇게 오랜 시간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깨끗한 교회, 사회에 공헌하는 교회라는 이미지가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변화를 추진,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 나갈 것입니다.
재림교회는 1904년 미국 하와이로 노동이민을 떠났던 이응현 씨와 손흥조 씨가 재림교회의 교리를 전파받은데 한국 선교의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처음 평안남도 4곳에 세운 교회를 시작으로 의료선교와 출판 사업을 시작했고 일제치하와 6.25를 겪으면서 사회공헌의 공로로 문화 훈장을 받기도 하며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건강과 복지에 기여하며 가정을 소중히 여기고, 정직과 청렴한 이미지를 갖춘 한국 기독교의 견실한 교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Q. 재림교회가 기성종교들과 다른 교리는 무엇입니까?
- 재림교회와 기성종교의 교리는 크게 4가지로 구분됩니다. 먼저 가장 큰 차이점은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킨다는 것입니다. 성서 어디에도 일요일을 안식일로 지켰다는 사례는 없습니다. 우리 재림교회는 철저하게 역사적으로 입증된 자료를 토대로 하기 때문에 성서에 위배되는 교리는 없습니다.
이밖에도 영혼불멸설을 믿지 않고 오직 침례만을 중시한다는 것, 건강한 삶을 살도록 가르치고 있는 것 등이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재림교회가 여타 종교들에게 견제를 받았던 것이 사실인데 이와 관련해 일반인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는 점들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우리나라의 경우 기성종교단체 중 장로교가 최초의 포교를 시작했습니다. 그에 따라 수적으로 우세한 교인들이 재림교회의 교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자신들과 몇 가지 교리가 다르다는 것만으로 배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은 종교인으로서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성서에 입각한 엄격한 교리를 지키며 가장 깨끗한 교회로 인식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신들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이단으로 규정하거나 배제한다면 앞으로 우리는 교인 수에 따라 종교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Q. 백주년을 맞아 ‘선교 제2세기’라는 주제로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계획인데 구체적인 모습은 어떻습니까?
- 재림교회의 목표는 사회와 국가가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시키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온 세계를 통해 세상이 필요로 하는 교회이지요. 그러기 위해 가장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복지사업입니다.
이것은 종교를 떠나 정말 필요한 부분이고 이미 우리 교회는 전 세계적으로 ‘아드라’라는 이름으로 구호를 펼치고 있어 그러한 면에서 앞서가고 있습니다. 현재 아드라는 북한 선교와 지원은 물론 최근 발생한 인도네시아 지진 당시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펼치며 세계적인 구호단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의료사업과 건강사업, 교육사업을 통해 인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선교활동에는 희생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모든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필요에 따라 교육사업에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일반인들을 위한 복지와 의료사업에 쓰여지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업은 복음을 전파하자는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정직을 생명으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목사들마저 수입에 대한 세금을 내는 종교는 우리 재림교회밖에 없을 정도로 종교는 종교로서 순수하게 머물러야 하고 사회에 대한 책임은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Q. 중점적으로 추진할 10대 과제를 선정했다고 하는데 이는 무엇입니까?
- 임기동안 시행하게 될 10대 중점 사업은 재림교회의 정체성 확립, 건강한 일선교회 만들기, 선교정책의 재정립, 평신도 지도자 육성, 어린이 청소년 사업 강화, 건실한 기관정착 및 선교중심의 기관운영, 연합회 종합선교센터 및 합동 선교센터 설립, 경영의 합리화, 능률화 재정의 안정화, 연합회 기관행정체제 개혁, 지속적인 교육기관 발전 및 삼육교육 강화 등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의 근본은 예수의 정신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며 재림교회 신도라는 깨우침을 기본으로 하고, 그리스도와 나와의 관계를 깨닫게 되면 윤리와 강령은 부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Q. 재림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뉴스타트'이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입니까?
- 재림교회는 오래 전부터 잘못된 식생활습관을 교정하여 건강한 삶을 누리게 하는 예방의학 운동을 전개하여 왔습니다. 1993년 KBS를 통해 소개되어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이상구 박사의 '뉴스타트 건강원리'가 바로 재림교회가 성경에서 발견한 건강원리입니다.
엘렌 G. 화잇이 저술한 '치료봉사'에 처음 소개된 '뉴스타트‘(NEWSTART)는, 영양(Nutrition), 운동(Exercise), 물(Water), 햇빛(Sunshine), 절제(Temperance), 공기(Air), 휴식(Rest)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신뢰(Trust in God)의 첫 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이 단순한 여덟 가지 건강법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였으며, 수명이 연장되고, 불치의 질병으로부터 회복 시키는 프로그램 입니다.
현재 재림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인 뉴스타트(Korean NEWSTART) 프로그램은 '생활치료 교육프로그램'으로 최신 의학 및 과학적인 지식과 정보 중에서 성경의 영적인 원칙들과 부합되는 것들을 우리 생활에 적용하여 현대 의학이나 과학이 간과하고 있는 질병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생활의학으로 이를 위해 1996년 전문 뉴스타트 치료병원인 '여수에덴요양병원'을 여수에 개원하였으며, 2001년에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14만평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1층 총 198 병상을 갖춘 국내 최고의 '에덴요양병원'을 개원하였습니다.
이들 요양병원에서는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질병의 예방, 치료, 재활을 돕는 전인치료 과정을 시행하고 있으며, 만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으로의 교정을 통해 육체적 건강을 회복할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해 마음의 상처와 영적 질병도 함께 치료받고 있습니다.
Q. 현재 재림교회의 규모와 신도수는 어느 정도 이며 올해 예상하는 구체적 목표는 무엇입니까?
- 한국 재림교회는 지난해 말까지 18만명의 신도와 889개의 교회, 1개의 대학교, 2개의 대학, 7개의 고등학교, 8개의 중학교, 10개의 초등학교, 6개의 병원, 35개의외국어 학원, 3개의 건강식품 공장, 2개의 종합복지관과 노인요양원 등을 갖추고 사회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금년 20만의 신도확장에 주력할 것이며 건강한 정신과 몸을 지님으로써 건강한 종교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입니다.
현재 삼육대학과 외국어 학원을 통한 교육 사업과 위생병원을 통한 의료사업, 아드라를 통한 전 세계적 복지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우리 사회에 진정한 종교로 다가가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현장] 한국선교 120주년 기념 금요 특별예배 2024.11.09
-
‘선교 120주년’ ... 오늘, 성회의 막이 오른다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