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선교봉사자 한 자리에 모여 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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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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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선교 분야 개선사항 및 발전방안 논의
또 교도소 선교의 활성화를 위해 소식지를 발행하고, 실제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지역별 책임자를 배정, 육척 담장 안에서 영어의 생활을 하고 있는 재소자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과 진리기별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하도록 하자는 목소리가 모아졌다.
지난 27일(일) 연합회 강당에서는 교도소 선교봉사자들이 자리를 같이해 협의회를 갖고 관련 전도활동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연합회 선교부(부장 박광수) 주최로 열린 이날 모임은 1부 감사예배 2부 활동보고 및 협의회 등의 순서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모임에서 참가자들은 보다 나은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방안과 효과적 선교방법, 교도소 선교시 숙지해야 할 사항과 개선사항들에 대해 폭넓게 문제점을 짚었다.
참가자들은 관련 선교를 홍보할 수 있는 영상자료와 소식지를 제작하고, 합회나 교도소별로 책임자를 배정하며, 선교봉사자들의 명단을 작성하여 각종 자료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선교 네트워크를 구성하자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밖에 금연교육, 생일잔치, 의료 및 음악봉사, 체육대회 등 교도소 선교봉사를 위한 방안의 실천과 직업소개 쉼터 마련, 교회와 연결 등 재소자 출소 후 관리대책 및 재정의 안정적 확보 등에 대한 견해를 제기했다.
자리를 같이한 교도소 선교봉사자들은 “때론 생각하지 못한 어려움도 존재하지만 어두운 그늘 밑에서 희망 없이 살아가는 재소자들에게 영생의 소망을 전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복음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다짐을 새롭게 했다.
교도소 선교봉사자들이 전하는 재소자 선교시 유의할 점
♦ 최초의 면담이나 서신에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체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마음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표현은 가능한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을 믿으며, 그 분을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분명히 밝히는 것이 좋다.
♦ 많은 기대치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 한계를 잘 정해야 한다. 간혹, 시간이 지나면서 금전적 도움이나 물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출소 후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게 되고, 요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너도 그럴줄 알았다”면서 전혀 다른 사람으로 급변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지만 평범하게 대해야 하고, 일정한 부담이 생길 때는 정직하게 말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
♦ 가정이 행복하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시험에 들게 하면 안 된다.
♦ 서신선교시 가능하면 늦은 밤에 쓰지 말라. 자칫 감성적 글이 될 소지가 있다.
♦ 아들처럼 대하고, 내 아이에게 하는 것처럼 평범하게 대하는 것이 좋다. 괜한 감정에 치우치면 곤란하다.
♦ ‘희망의 전화 상담실’ 등 전문 상담을 의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목회자나 장로 등 주변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음을 암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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