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연합침례식 ... 학예사·유학생 등 거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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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교직원과 외국인 유학생 등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 가운데 거듭남을 입었다.
지난달 24일 안식일 오후 교내 신학관 침례예식장에서 삼육대 세계선교센터 주관으로 연합침례식이 거행됐다. 박물관 원정민 학예사, 진자연 교육사, 러시아 유학생 김로만(Roman Kim), 중국인 유학생 신운빈(申雲彬), 장아봉(張亞峰) 등 5명이 침례를 받았다.
이날 침례식에는 삼육대 김일목 총장을 비롯해, 지도교수와 동료 직원, 유학생, 성도 등 여러 구성원이 함께해 축하의 마음을 나눴다.
원정민 학예사와 진자연 교육사는 김영안 전 박물관장이 재직 시절 신앙의 길로 이끌었다. 김 관장은 올 초 정년퇴임 후 제해종 교목처장에게 두 사람을 인계해 성경공부를 이어갔고 이날 침례를 받게 됐다.
삼육대 한국어학당에 재학 중인 김로만 학생은 러시아 국적의 고려인 4세다. 교내 외국인 유학생 신앙공동체인 GMC에 참여하던 중 교목처장의 주선으로 신종성 목사(대총회 선교사)와 러시아어로 성경공부를 하고 침례를 받게 됐다. 김로만 학생의 할머니 역시 재림교인으로 신앙의 대를 잇게 됐다.
중국인 유학생 신운빈(한국어학당), 장아봉(식품영양학과 1학년) 학생은 교내 중국어교회에 출석하며 정성철 담당목사와 성경공부를 하고 거듭남을 입었다. 중국에서부터 신앙 가운데 성장한 두 학생은 삼육대에서 신앙의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신운빈 학생의 삼촌은 침례식을 축하하기 위해 중국에서 내한하기도 했다.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선정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모기, 털진드기, 참진드기 등 각종 감염병 매개체와 해외유입 병원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삼육대가 이를 감시하는 수도권지역의 거점센터로 선정됐다.
삼육대 환경생태연구소(소장 김동건 교수)는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2023년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수도2권)’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매개체 전파질환 조사감시를 위해 거점센터를 구축 운영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16개 거점센터가 운영 중이다.
삼육대 환경생태연구소는 수도2권 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서울 북부 및 경기지역에서 감염병 매개체(모기, 털진드기, 참진드기) 분포와 병원체감염실태 조사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감염병 매개체 발생 및 분포 감시 △매개체 대상 병원체 감염률 조사 △감염병 매개체 생물자원 확보 △매개체 및 병원체 감시결과 보고 및 검체 제출 등을 수행한다.
김동건 소장(수도2권 거점센터장)은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매개체 발생 분포가 확대되고, 해외유입 매개체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본 거점센터를 통해 이를 지속적으로 조사·감시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감염병 예방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수도권지역 기후변화 대응 감염병 관리 사업의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 환경생태연구소는 생물다양성조사, 생물지수 개발 및 모델링, 해충방제, 멸종위기종의 보전·복원·증식 등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ICT R&D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ICT와 생태학적 융합 기술을 활용한 돌발해충(동양하루살이) 예찰 및 방제시스템’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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