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교회, 군인수양관 및 영어문화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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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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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성화 전도전략 기틀 다지고 발전의지 다져
김화교회는 지난해 12월 31일 안식일 ‘재림군인수양관 및 삼육영어문화원 준공감사예배’를 열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김화교회는 자매교회인 청학교회 등 전국 각지의 성도들이 헌신한 약 9,000만원의 자금을 들여 1층에 30여평의 삼육영어문화원 강의실과 2층에는 이 일대에서 복무하고 있는 재림군인 면회객들을 위한 콘도형 군인수양관 및 선교사 숙소를 마련했다.
서중한합회 최북단교회인 김화교회가 이번에 지은 군인수양관은 동중한합회 원통교회에 이어 일선교회에서는 지난해 두 번째로 조성된 군인수양관이며, 삼육영어문화원에서는 짱글리시반, NCC 기초반 등이 운영된다.
김화교회는 이로써 전방지역 재림군인들의 요람이자 길라잡이 역할은 물론, 영어성서원과 무료진료 및 건강교실 등 3대 특성화 전도전략의 기틀을 다지고,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화교회는 특히 앞으로 150여평의 대지를 구입, 낙후된 농촌 의료환경 개선과 지역사회봉사를 위한 무료진료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치과, 내과, 한방, 카이로프락틱 등 다양한 분야 40여명의 전문의료진으로 구성된 느티나무봉사팀(회장 오창준)을 초빙, 매월 둘째 주 안식일 ‘건강도우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날 예배에 자리를 같이한 서중한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하나님이 주시는 꿈과 약속을 믿고, 성령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장막터를 넓혀온 김화교회 교인들을 격려했다.
황춘광 합회장은 “범사에 우리의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하고, 더욱 큰 열성으로 겟세마네와 갈바리의 분위기에 쌓여 우리 선교활동의 밭인 세상으로 일하러 나아가자”며 열방을 얻는 교회가 되길 축원했다.
연합회 군봉사부장 김낙형 목사는 최근 국방부와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소수종파 신자들의 군 복무 중 종교활동 개선 및 신장을 위한 일련의 움직임을 설명하고 “재림군인들이 마음껏 교회를 찾아와 신앙생활을 영위하고, 병영에서도 종교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이 하루 속이 열리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순향 예식담임목사는 “의료와 지식이 접합된 희생과 봉사의 선교를 통해 마치 자석이 쇳가루를 빨아들이 듯, 지역주민들을 불러들이는 교회가 될 것”이라며 “눈에 보이는 장막터 뿐 아니라 영적 장막터까지 넓혀가겠다”고 각오를 비쳤다.
한편, 100여명의 인근 지역교회 교우들이 모인 가운데 이날 오후 열린 감사예배에 앞서서는 한국삼육고등학교 남성합창단 ‘물보라’의 초청음악회가 마련되어 성도들에게 아름다운 화음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그간 도시집중현상의 심화와 극심한 이농현상이 맞물리면서 한때 정리위기에 처했었던 김화교회는 건축 과정에서 재정부족 등의 사정으로 아직까지 완비하지 못한 시설확충을 위해 뜻있는 성도들의 헌신과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033-458-9247 / 017-231-8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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