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피해 현장 복구작업 한창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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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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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농가부채 안고 있어 이중삼중 부담
아드라 호남지부(부장 서한범)가 조사한 현황자료에 따르면 이번 폭설로 피해를 당한 재림성도 가정은 모두 70여 가구. 재산피해액도 약 45억원대에 다다른다.
피해가 가장 컸던 곳 중 하나인 신태인 지역의 경우 현재 80% 가량 복구작업이 이루어진 상황이다. 현재 포도재배시설의 비닐하우스 피복을 제거하고, 주저앉은 파이프들을 산소용접기와 커터기로 잘라내는 철거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행히 군부대 장병들과 소방대원 등 복구인력이 투입되어 적잖은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여기저기에서 소식을 듣고 찾아온 인근 지역 재림교인들도 자원봉사자로 나서 구슬땀을 흘리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장에서는 무너진 파이프와 시설물을 뜯어내는데 앞으로도 열흘 가량의 기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나마 망가진 포도재배 하우스를 완전히 교체하고 복구하는 데는 보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며, 농작물 시설이 많은 가구에서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듯하다.
이 가운데 하우스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되면서 포도나무가 주저앉거나 부러진 일부 가구에서는 앞으로 3년 정도 정상적인 농업이 어려울 만큼 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나무가 훼손되면서 수확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그만큼 경제적 손실과 타격이 크다.
더욱이 이들 대부분의 가구가 농가부채를 안고 있는 상황이어서 피해주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정부의 피해 복구비 지원도 현실에 못 미치는데다 국고지원도 턱없이 부족하고, 이마저도 융자 위주로 되어 있어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작물의 특성상 시설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 정부의 보조금만으로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아예 내년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그간 네 차례에 걸쳐 2,000여만원의 복구비용을 우선 지원한 한국연합회와 호남합회 아드라는 앞으로 3,000여만원의 자금을 모아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아드라 호남지부는 연합회 아드라와는 별도로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연합회도 모금을 계속 접수하고 있다.
예기치 않은 자연재해로 실의에 빠져 있는 이웃과 시름이 깊어가는 성도들을 돕기 위한 재림성도들의 온정의 손길이 절실한 때이다.
*폭설피해지역 주민돕기 아드라 성금 계좌*
제일은행(150-10-009762) 예금주: (사)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
농협(031-01-419793) 예금주: 삼육구호기구
외환은행(131-22-00639-0) 예금주: (사)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
우체국(010983-01-001372) 예금주: 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
국민은행(010-01-0728-241) 예금주: (사)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
하나은행(16708-4446401) 예금주: (사)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
우리은행(071-059089-13-202) 예금주: 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
※입금 시에 기부자의 이름과 함께 (폭설)이라고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한국 아드라 - 연합회(사무총장: 구현서, 02-966-9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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