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군인 이동용 군 집총거부로 영창 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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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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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 헌병대에 ... 중순경 재판 앞두고 성도 기도 절실
지난 1월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대한 이 군은 이후 51사단 훈련소로 배치되어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자신의 신앙양심과 신념에 따라 집총을 거부하고 현재 사단 헌병대에 수감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군은 그간 가족과의 면회에서 “오랫동안 고민하고 결심한 결정”이라며 자신의 집총거부 의지를 분명히 하고,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낙형 연합회 군봉사부장과의 면담에서도 자신의 이같은 뜻을 거듭 밝혔다.
현형법상 집총거부는 본인이 의지를 철회하지 않는 한 구속 이외에는 달리 뚜렷한 해결방법이 없는 안타까운 실정으로, 평화적 군복무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비무장 전투요원으로의 군복무를 허용하는 법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 군은 이달 중순경 사단 보통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연합회 군봉사부와 이 군의 가족들은 “각 교회와 성도들이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한 젊은이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군은 서중한합회 장안동교회에 출석하는 이금희 집사의 장남으로 삼육대 신학과에서 목회자의 꿈을 키워왔으며, 입대 전부터 집총거부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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