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가도스합창단 창단연주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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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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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위생병원 개원 55주년 기념 겸해
6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해 성황을 보인 이날 공연에서 아가도스합창단은 ‘봄의 향기’ ‘합창의 향기’ ‘사랑과 나눔의 향기’를 테마로 ‘주의 이름을 찬양해’ ‘나물 캐는 소녀’ ‘꽃 파는 아가씨’ 등 우리 귀에 친숙한 성곡과 가곡을 진한 감동과 함께 선물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특히 메조소프라노 김신자 교수와 베트남 국립 영재음악학교 출신의 다오낫광 교수의 클라리넷 연주가 곁들여져 청중들에게 다양한 화음과 함께 더욱 격조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또 소랑회 여성중창단, 부산여성연합합창단 등 이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음악단체가 찬조출연,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주었다.
부산위생병원 직원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아가도스합창단은 지난해 5월 4일 창단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발족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의 채비를 갖췄다. 1년여 가까운 창단과정 중에도 크고 작은 공연으로 내실 있게 준비했다.
단원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달란트를 더욱 단련시켜 아름다운 하모니로 기쁨과 나눔의 향기를 전할 것”이라며 “슬픈 마음을 위로하고, 기쁨을 배로 커지게 하는 합창의 향기로 지역사회에 다가서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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