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합회

본문 바로가기
더보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학교법인

AIIAS 향학에 대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고려를 쪽지보내기 작성일2002.05.08 08:35 조회수 6,981
글씨크기

본문

AIIAS향학에 대하여
화요일 오후 연합회의 AIIAS 향학정책에 대한 결의를 접했을 땐
그날 저녁 설교를 준비하고 있던 때였다.
그 결정이 나에게는 무거운 근심이 되어 그날 설교준비가 되지
않았다.
예배 전 교회에서 기도를 드려도 거의 그 결정에 대한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어떻게 설교해야하나 하는 것’이 나의 무거운 마음이었다.
설교는 무사히(?) 마쳤다.
삼일기도저녁이니 인도하시는 장로님이 기도제목을 주고
기도하는 시간이 주어졌으나
그 시간에도 그 결정에 대한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나의 마음과 같이 아내의 마음도 같았다.
나와 아내는 거의 실의에 빠진 사람들처럼 그날 저녁을 보냈다.
내일에 대한 기약없이.

연합회든 합회든 인터넷 글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연합회장님께서는 여러번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고
교회 지남에도 권두언에 글을 쓰신 것으로 안다.
그러나 나같은 사람에게는 언로의 장이다.
AIIAS 향학 정책에 대한 항변을
피켓을 들고 연합회 정문에서 시위를 할 수 있나
연합회에 향하여 돌을 던질 수 있나
한 작은 교회에서 이름없이 빛도 없이 교회를 섬기는 나에게는
이 인터넷이 나의 조그마한 항변을 할 수 있는 자유의 길이다.

나의 차례를 위해(향학순서) 선배들의 년차를 시인하면서
묵묵히 몇 년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이제는 그렇게 목놓아 가슴조리며 기다리던 기회도
일 순간에 무너져 버렸다.
목회에 힘을 잃는 경우가 있는데
첫째로 가정의 불화요
둘째로 교인들과의 불화요
셋째로 상부기간의 정책이다.
나는 첫째도 아니요, 둘째도 아니요, 그 다음것으로 인하여
실망과 좌절로 힘을 잃고 있다.

언제는 그 어려움(토플점수) 때문에 1년간 휴직을
결의 하여 기회를 주었는데,
이제는 길은 있어도 다시 그 길목을 막고 있으니.
AIIAS에 가서도 미시간테스트 통과를 위해
일년간 주어진 휴직 시간속에(자신의 자비로)
거의 6개월을 밤을 지새울 정도로
공부해야 한다고 한다.
그것은 보기에도 좋다, 어차피 그 기간은 공부하기위해
갔고, 기회가 주어졌으니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
그런데 이곳에서 또 토플를 위해(점수로 AIIAS 향학 결정)
밤을 지새울 정도로 공부해야 하는가 ?
어느 때는 컴퓨터문제 - 밤을 새위 컴퓨터 하는 일로 목회에
지장을 준다고 -로 말이 많았는데.
현 상황은 목회를 해야하는데, 실 상황은 공부를 해야하는가 ?
그렇지 않으면 밀려 묵묵히 기다리던 꿈도 영원히 사라지고
나에게도 가족에게도 깊은 상처로 남아 있을 것이다.
결국 향학은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결국 향학은 목회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이트 정보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연합회
  • 고유번호증번호: 204-82-62040
  • 대표자: 강순기
  • 운영자: 이상용
  • 운영센터 : 02-3299-5294
Copyrightⓒ adventist.or.kr All right reserved.
Contact webmaster@adventist.or.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