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844년 12월부터 1915년 3월(“밤중 이상”)까지 엘렌 화잇이 받은 이상들은 어떻게 주어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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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화잇은 그녀의 70년 봉사 기간에 약 2,000번의 이상(vision)을 받았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상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그녀에게 주어졌고 이상의 지속 시간도 상당히 달랐다. 그녀의 봉사 초기에 있었던 많은 이상은 성경의 선지자들이 겪은 것과 비슷한 신체적 현상이 수반되었다(참조 단 10:5-10). 후기의 이상들은 주로 밤중에 일어났다. 어떤 이상들은 길었지만(때때로 한 시간 이상 지속되었고 어떤 경우엔 네 시간 동안 계속됨) 다른 경우에는 이상이 아주 짧아서 몇 분이나 어떤 때는 몇 초간밖에 지속되지 않았다. 어떤 상황이나 상태에 대하여 즉각적으로 이상을 보여 주는 때도 있었다. 그런 경우에 이상은 대개 한 주제나 어떤 주제의 한 측면과만 관련된 것이었지만 더 긴 이상들은 긴 기간에 걸쳐 계속되는 여러 주제와 사건을 다루었다. 초기의 이상들은 내용이 포괄적이고 시간이 길었으며 횟수는 잦지 않았다. 그러나 후기의 이상들은 더 자주 주어졌지만 이상의 범위는 더 제한적이었다. 엘렌 화잇의 첫 이상은 1844년 12월에 주어졌다. 그녀의 마지막 공개적인 이상은 1879년 또는 1884년에 일어났다고 본다(이 마지막 이상이 언제 일어났는지에 대해 두 가지 다른 설명이 있음). 그녀의 마지막 이상 곧 예언적인 꿈(“밤중 이상”)은 그녀가 사고를 당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1915년 3월에 주어졌다.
그녀의 봉사 초기에 신체적 현상을 동반한 이상들과 관련되어 일어난 일들을 본 목격자들의 여러 증언이 있다. 이상이 시작될 때 그녀는 “영광!” 또는 “그분께 영광!”이라는 외침을 발했고 때론 그런 외침을 반복했다. 그녀의 심장은 정상적으로 박동했고 그녀의 안색은 자연스럽게 보였으나 신체적 힘을 잃고 숨을 멈춘 듯이 보였다. 증인들의 주장에 따르면, 그녀가 속이는지 아니면 순환계통에 변화가 생겼는지를 밝히기 위해 그녀의 신체에 가장 정밀한 시험을 가했다. 그녀는 자신에게 제시되는 장면을 반영하는 외침을 발하곤 했다. 그녀는 눈을 뜨고 있었으나 허공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녀의 신체적 자세도 다양했다. 어떤 때는 앉아서 이상을 받았고 어떤 때는 비스듬히 기댄 자세로 받았다. 때론 방안을 걸어 다니며 그녀에게 제시되는 일들에 대해 말하면서 우아한 몸짓을 하기도 했다. 그녀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자신의 주변 상황을 보거나 듣거나 느끼거나 전혀 의식하지 못했다. 그녀의 깊은 들숨으로 이상이 끝났음을 나타냈는데, 약 1분 후에 또 한 번의 호흡이 뒤따랐고 곧이어 정상적인 호흡으로 되돌아왔다. 이상이 끝난 직후엔 모든 것이 어두워 보였고, 얼마 후 자연적인 힘과 능력이 회복되었다. 이런 현상 중 한 가지 실례는 엘렌 화잇이 어떻게 수 분 동안이나 팔 힘만으로 커다란 성경을 들고 방안을 돌아다니며 성경의 구절들을 가리켰는지를 말한다(1Bio 92). 엘렌 화잇 자신이 그 경험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여러 사람들이 그것을 목격했고 훗날 그런 사건들에 대해 기록하였다(위의 책, 92, 101-105).
이런 호기심을 자아내는 신체적 현상은 그녀의 사역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초기의 재림교인들에게 초자연적 은사에 대한 직접적이고 설득력 있는 증거를 주었다. 이런 현상들 자체가 그녀의 이상의 신적인 진실성을 말하는 증거는 아니었지만 그녀의 경험의 초자연적 성격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엘렌 화잇은 그녀의 이상들에 수반된 신체적 현상에 대해 공중 앞에서 거의 말하지 않았는데, 아마도 그녀가 자신의 이런 경험들에 대해 직접적으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녀는 1906년에 자신의 경험에 대해 한 번 언급했다. “때때로 내가 이상 중에 있을 때 친구들이 내게 다가와서, ‘아니, 그녀가 숨을 쉬지 않고 있어’라고 외칩니다. 그들이 내 입술에 거울을 대고서는 거울에 입김이 서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숨을 쉬는 표가 없는 동안 나는 내 앞에 제시되고 있는 것들에 대해 계속하여 말했다. 이런 기별들은 이 마지막 시대에 우리가 예언의 신(spirit of prophecy)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이의 믿음을 확증하기 위해서 이렇게 주어진 것입니다.”(RH, June 14, 1906).
그녀의 봉사 기간 중 마지막 30년 동안에는 엘렌 화잇이 소위 “밤중 이상”(꿈)을 통해서 이상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일반적인 꿈과 하나님이 주셨다고 여긴 초자연적인 이상을 구분했다. 1868년에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주님으로부터 주어진 꿈들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이상으로 분류되고, 이상들처럼 진정으로 예언의 신의 열매이다. 그 꿈을 꾼 사람들과 그 꿈을 꾸게 된 환경들을 침작해 보면 그런 꿈들은 그것들의 진실성에 대한 그 자체의 증거들을 내포하고 있다.”(교회증언 제5권, 658). 자연적인 꿈과 초자연적인 이상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를 질문한 아들 W. C. 화잇에게 그녀는, “낮의 이상 중에 내 곁에 서서 지시하던 천사와 동일한 천사 기별자가 밤의 이상 중에도 내 곁에 서서 지시했”기 때문에 그 차이를 구별할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자연적인 꿈에는 천사 기별자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상에는 나타났다(참조 A. L. White, Messenger to the Remnant, 7). 개인 기도든 공중 기도든 엘렌 화잇이 기도드리는 동안에 이상이 주어진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참조 5Bio 53, 54).
어떤 이들은 엘렌 화잇이 이상을 받는 동안에 그녀의 원고와 책들을 썼다고 잘못 생각한다. 즉 그녀의 마음이 일종의 황홀경에 빠져 있을 때 모종의 기계적 힘이 그녀의 펜을 지도하여 썼다고 생각한다. 또는 그녀가 기록할 때 천사가 그녀에게 받아 적게 하는 단어들을 그녀가 적었다는 것이다. 천사가 말한 것에 대하여 간단하고 직접적인 인용문이 주어진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 그녀의 경험에 대한 이런 견해들은 올바르지 않다. 그녀 자신, 그녀의 가족들 그리고 절친들과 지인들은 그녀가 이상을 받는 동안에 책을 기록하지 않았으며, 사실 그녀가 기록하는 동안에는 자신의 정신적 능력을 충분히 사용하여 자신의 일과 자신이 쓰고 있는 단어들을 분명하게 인식했다고 자주 말했다. 1860년에 그녀는 어떤 일들이 그녀에게 어떻게 계시되었는지를 간단하게 기술했다. “이상을 받는 동안과 이상에서 나왔을 때의 내 상태에 관하여 자주 질문을 받는데, 그때마다 나는 이렇게 말하곤 한다. 주께서 이상을 주는 것이 적절하다고 여기실 때 나는 예수님과 천사들 앞으로 이끌려가고 지상의 것들은 완전히 잊어버린다. 나는 천사가 나를 이끄는 것 외는 더 이상 아무것도 볼 수 없다. 종종 지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장면들로 내 주의가 돌려지기도 한다. 이따금 나는 먼 미래로 옮겨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본다. 그런 다음 다시 나는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을 본다.”(2SG 292).
그러나 ‘어떻게 이상들이 엘렌 화잇에게 주어졌는가’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그녀가 ‘왜 이상들을 받았는가’이다. 엘렌 화잇의 이상들은 다양한 목적을 위해 기능했다. 그녀는 자신이 받은 이상들의 역할이 하나님께서 그녀의 마음을 밝혀 재림교인들에게 전달하기를 원하시는 광범위한 주제들에 대하여 깨닫게 하시는 데 있다고 믿었다. 계시된 문제들은 흔히 일반적인 관심사였으나 개인을 위해서도 특정 기별이 주어지는 경우가 잦았다. 그런 다음 그녀가 이상 중에 있지 않을 때는 다른 이들에게 그녀가 받은 교훈, 권면,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의무였다. 그러므로 예언 은사에서 비롯된 그녀의 봉사는 재림교회의 발전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권면을 제공할 뿐 아니라 사람들을 영적으로 세우는 일과 관련된 성경적 및 역사적 주제들을 포괄했다.
여러 이상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의 사건들이 파노로마식 광경으로 그녀에게 보였다. 그것은 그녀에게 역사의 다양한 장면들이 빠르게 연달아 생생하게 연출되는 것처럼 보였다. 이런 이상들 가운데 다수가 <대쟁투 총서>에 나타나는 선악의 우주적 대투쟁에 관한 그녀의 저술의 토대를 이루었다. <각 시대의 대쟁투> 서론에서 그녀는 이상 중에 마음의 일깨움을 받는 것이 무엇인지, 그런 이상들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개략적으로 말한다.
“성령의 조명(照明)을 통하여 오랫동안 계속되어 온 선악의 대쟁투의 전모가 본서의 저자에게 공개되었다. 나는 때때로 각 시대를 통하여 생명의 왕이시며 우리의 구원의 창시자이신 그리스도와 악의 왕이며 죄의 창시자이며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제일 먼저 범한 사탄과의 대쟁투의 상황을 보게 되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하나님의 말씀의 위대한 진리와 과거와 미래의 광경을 나의 마음에 보여 주셨을 때, 나는 그렇게 계시된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 주라는 지시, 곧 과거 시대에 일어난 대쟁투 역사를 추적하고 특히 임박한 미래의 투쟁에 빛을 비쳐주는 방식으로 그것을 제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각 시대의 대쟁투, x, xi).
엘렌 화잇은 이상 중에 있을 때 자주 재림교회의 어떤 기관들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곤 했다. 때때로 그녀는 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되었다. 거기서 그녀는 참석자들의 행동을 목격하고 발언들을 듣고 전반적인 분위기를 관찰했다(참조 CH 412, 413; Lt 30, 1887; 8MR 315). 이따금 기관들이나 건물들이 세워지기 전에, 심지어는 건축 계획을 하기도 전에 그것들이 엘렌 화잇에게 보였다(참조 Lt 135, 1903; 3SM 55; 9T 28, 29; Lt 149, 1905; HFM 77-82).
생각해 볼 마지막 한 가지는 엘렌 화잇의 이상들이 9세 때 그녀의 머리에 충격을 준 사건에서 비롯된 신경증(일시적인 간질 증상 같은)의 결과였다는 거듭된 비난이다. 이런 비난은 엘렌 화잇의 절친이었던 D. M. 캔라이트가 재림교회를 떠나 재림운동에 대한 신랄한 반대자가 된 후 1887년에 처음으로 나타났다. 캔라이트가 의사는 아니었지만 그때 이후 의사들이 그런 비난을 해왔다.
재림교인들은 이 비난에 두 가지 다른 방식으로 반응했다. 첫째 반응은 엘렌 화잇의 머리에 받은 상처를 주의 깊이 연구한 것이었다. 1988년에 로마린다 대학교 의과 대학 교수이자 캘리포니아의 리버사이드 종합병원 신경과 과장이었던 D. I. 피터슨은 엘렌 화잇의 사고 후 상처 및 이상 중에 있을 때의 그녀의 마음 상태와 신체적 현상에 대하여 접할 수 있는 모든 증거를 세밀하게 분석했다. 그는 그녀가 “모종의 간질병”을 앓지 않았다고 진술함으로써 그의 연구를 종결지었다. “엘렌 화잇이 이상을 받고 있을 때 ‘어떤 초자연적인 일’이 정말로 일어났다는 믿음을 뒷받침해 주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Peterson, 27).
신경증이라는 비난에 대한 두 번째 반응은 경험적인 관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F. D. 니콜의 책 <엘렌 G. 화잇과 그녀의 비평가들>에 잘 제시되어 있다. 논리는 이렇게 전개된다. 엘렌 화잇의 이상들이 간질병의 결과였다면, 어떻게 그녀가 갓 태동한 교회 및 개인의 영성, 건강 원칙, 교육 개혁, 행정적 통찰 등과 같은 삶의 다양한 측면에 그토록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었겠는가? 니콜은 엘렌 화잇이 평생에 이룬 업적을 묘사한 후 이렇게 결론지었다. “간단하지만 이런 전기에 비추어 정신 질환이라는 비난을 한 문장의 논평으로 당장 끝장내버리고 싶은 맘이 든다. 만일 화잇 여사가 앓았다고 추정되는 그런 정신 질환이 희생적 봉사와 열정의 삶, 원대한 선교 계획, 거룩한 삶과 높은 표준에 관한 권면, 궁핍한 자들을 위한 무아적인 사랑 그리고 그밖에도 그녀의 삶에서 발산된 그리스도인의 모든 은혜를 산출하는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더욱 정신적으로 병든 백성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엄숙히 말하고 싶다.”(니콜, 50). 니콜의 결론(그녀의 봉사로 인한 열매들 자체가 증거함)은 재림교인들이 지금껏 엘렌 화잇의 예언적 은사를 비평하는 자들에게 대항하여 사용한 가장 강력한 반증일 것이다.
-Denis Fortin
그녀의 봉사 초기에 신체적 현상을 동반한 이상들과 관련되어 일어난 일들을 본 목격자들의 여러 증언이 있다. 이상이 시작될 때 그녀는 “영광!” 또는 “그분께 영광!”이라는 외침을 발했고 때론 그런 외침을 반복했다. 그녀의 심장은 정상적으로 박동했고 그녀의 안색은 자연스럽게 보였으나 신체적 힘을 잃고 숨을 멈춘 듯이 보였다. 증인들의 주장에 따르면, 그녀가 속이는지 아니면 순환계통에 변화가 생겼는지를 밝히기 위해 그녀의 신체에 가장 정밀한 시험을 가했다. 그녀는 자신에게 제시되는 장면을 반영하는 외침을 발하곤 했다. 그녀는 눈을 뜨고 있었으나 허공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녀의 신체적 자세도 다양했다. 어떤 때는 앉아서 이상을 받았고 어떤 때는 비스듬히 기댄 자세로 받았다. 때론 방안을 걸어 다니며 그녀에게 제시되는 일들에 대해 말하면서 우아한 몸짓을 하기도 했다. 그녀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자신의 주변 상황을 보거나 듣거나 느끼거나 전혀 의식하지 못했다. 그녀의 깊은 들숨으로 이상이 끝났음을 나타냈는데, 약 1분 후에 또 한 번의 호흡이 뒤따랐고 곧이어 정상적인 호흡으로 되돌아왔다. 이상이 끝난 직후엔 모든 것이 어두워 보였고, 얼마 후 자연적인 힘과 능력이 회복되었다. 이런 현상 중 한 가지 실례는 엘렌 화잇이 어떻게 수 분 동안이나 팔 힘만으로 커다란 성경을 들고 방안을 돌아다니며 성경의 구절들을 가리켰는지를 말한다(1Bio 92). 엘렌 화잇 자신이 그 경험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여러 사람들이 그것을 목격했고 훗날 그런 사건들에 대해 기록하였다(위의 책, 92, 101-105).
이런 호기심을 자아내는 신체적 현상은 그녀의 사역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초기의 재림교인들에게 초자연적 은사에 대한 직접적이고 설득력 있는 증거를 주었다. 이런 현상들 자체가 그녀의 이상의 신적인 진실성을 말하는 증거는 아니었지만 그녀의 경험의 초자연적 성격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엘렌 화잇은 그녀의 이상들에 수반된 신체적 현상에 대해 공중 앞에서 거의 말하지 않았는데, 아마도 그녀가 자신의 이런 경험들에 대해 직접적으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녀는 1906년에 자신의 경험에 대해 한 번 언급했다. “때때로 내가 이상 중에 있을 때 친구들이 내게 다가와서, ‘아니, 그녀가 숨을 쉬지 않고 있어’라고 외칩니다. 그들이 내 입술에 거울을 대고서는 거울에 입김이 서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숨을 쉬는 표가 없는 동안 나는 내 앞에 제시되고 있는 것들에 대해 계속하여 말했다. 이런 기별들은 이 마지막 시대에 우리가 예언의 신(spirit of prophecy)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이의 믿음을 확증하기 위해서 이렇게 주어진 것입니다.”(RH, June 14, 1906).
그녀의 봉사 기간 중 마지막 30년 동안에는 엘렌 화잇이 소위 “밤중 이상”(꿈)을 통해서 이상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일반적인 꿈과 하나님이 주셨다고 여긴 초자연적인 이상을 구분했다. 1868년에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주님으로부터 주어진 꿈들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이상으로 분류되고, 이상들처럼 진정으로 예언의 신의 열매이다. 그 꿈을 꾼 사람들과 그 꿈을 꾸게 된 환경들을 침작해 보면 그런 꿈들은 그것들의 진실성에 대한 그 자체의 증거들을 내포하고 있다.”(교회증언 제5권, 658). 자연적인 꿈과 초자연적인 이상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를 질문한 아들 W. C. 화잇에게 그녀는, “낮의 이상 중에 내 곁에 서서 지시하던 천사와 동일한 천사 기별자가 밤의 이상 중에도 내 곁에 서서 지시했”기 때문에 그 차이를 구별할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자연적인 꿈에는 천사 기별자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상에는 나타났다(참조 A. L. White, Messenger to the Remnant, 7). 개인 기도든 공중 기도든 엘렌 화잇이 기도드리는 동안에 이상이 주어진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참조 5Bio 53, 54).
어떤 이들은 엘렌 화잇이 이상을 받는 동안에 그녀의 원고와 책들을 썼다고 잘못 생각한다. 즉 그녀의 마음이 일종의 황홀경에 빠져 있을 때 모종의 기계적 힘이 그녀의 펜을 지도하여 썼다고 생각한다. 또는 그녀가 기록할 때 천사가 그녀에게 받아 적게 하는 단어들을 그녀가 적었다는 것이다. 천사가 말한 것에 대하여 간단하고 직접적인 인용문이 주어진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 그녀의 경험에 대한 이런 견해들은 올바르지 않다. 그녀 자신, 그녀의 가족들 그리고 절친들과 지인들은 그녀가 이상을 받는 동안에 책을 기록하지 않았으며, 사실 그녀가 기록하는 동안에는 자신의 정신적 능력을 충분히 사용하여 자신의 일과 자신이 쓰고 있는 단어들을 분명하게 인식했다고 자주 말했다. 1860년에 그녀는 어떤 일들이 그녀에게 어떻게 계시되었는지를 간단하게 기술했다. “이상을 받는 동안과 이상에서 나왔을 때의 내 상태에 관하여 자주 질문을 받는데, 그때마다 나는 이렇게 말하곤 한다. 주께서 이상을 주는 것이 적절하다고 여기실 때 나는 예수님과 천사들 앞으로 이끌려가고 지상의 것들은 완전히 잊어버린다. 나는 천사가 나를 이끄는 것 외는 더 이상 아무것도 볼 수 없다. 종종 지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장면들로 내 주의가 돌려지기도 한다. 이따금 나는 먼 미래로 옮겨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본다. 그런 다음 다시 나는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을 본다.”(2SG 292).
그러나 ‘어떻게 이상들이 엘렌 화잇에게 주어졌는가’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그녀가 ‘왜 이상들을 받았는가’이다. 엘렌 화잇의 이상들은 다양한 목적을 위해 기능했다. 그녀는 자신이 받은 이상들의 역할이 하나님께서 그녀의 마음을 밝혀 재림교인들에게 전달하기를 원하시는 광범위한 주제들에 대하여 깨닫게 하시는 데 있다고 믿었다. 계시된 문제들은 흔히 일반적인 관심사였으나 개인을 위해서도 특정 기별이 주어지는 경우가 잦았다. 그런 다음 그녀가 이상 중에 있지 않을 때는 다른 이들에게 그녀가 받은 교훈, 권면,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의무였다. 그러므로 예언 은사에서 비롯된 그녀의 봉사는 재림교회의 발전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권면을 제공할 뿐 아니라 사람들을 영적으로 세우는 일과 관련된 성경적 및 역사적 주제들을 포괄했다.
여러 이상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의 사건들이 파노로마식 광경으로 그녀에게 보였다. 그것은 그녀에게 역사의 다양한 장면들이 빠르게 연달아 생생하게 연출되는 것처럼 보였다. 이런 이상들 가운데 다수가 <대쟁투 총서>에 나타나는 선악의 우주적 대투쟁에 관한 그녀의 저술의 토대를 이루었다. <각 시대의 대쟁투> 서론에서 그녀는 이상 중에 마음의 일깨움을 받는 것이 무엇인지, 그런 이상들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개략적으로 말한다.
“성령의 조명(照明)을 통하여 오랫동안 계속되어 온 선악의 대쟁투의 전모가 본서의 저자에게 공개되었다. 나는 때때로 각 시대를 통하여 생명의 왕이시며 우리의 구원의 창시자이신 그리스도와 악의 왕이며 죄의 창시자이며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제일 먼저 범한 사탄과의 대쟁투의 상황을 보게 되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하나님의 말씀의 위대한 진리와 과거와 미래의 광경을 나의 마음에 보여 주셨을 때, 나는 그렇게 계시된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 주라는 지시, 곧 과거 시대에 일어난 대쟁투 역사를 추적하고 특히 임박한 미래의 투쟁에 빛을 비쳐주는 방식으로 그것을 제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각 시대의 대쟁투, x, xi).
엘렌 화잇은 이상 중에 있을 때 자주 재림교회의 어떤 기관들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곤 했다. 때때로 그녀는 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되었다. 거기서 그녀는 참석자들의 행동을 목격하고 발언들을 듣고 전반적인 분위기를 관찰했다(참조 CH 412, 413; Lt 30, 1887; 8MR 315). 이따금 기관들이나 건물들이 세워지기 전에, 심지어는 건축 계획을 하기도 전에 그것들이 엘렌 화잇에게 보였다(참조 Lt 135, 1903; 3SM 55; 9T 28, 29; Lt 149, 1905; HFM 77-82).
생각해 볼 마지막 한 가지는 엘렌 화잇의 이상들이 9세 때 그녀의 머리에 충격을 준 사건에서 비롯된 신경증(일시적인 간질 증상 같은)의 결과였다는 거듭된 비난이다. 이런 비난은 엘렌 화잇의 절친이었던 D. M. 캔라이트가 재림교회를 떠나 재림운동에 대한 신랄한 반대자가 된 후 1887년에 처음으로 나타났다. 캔라이트가 의사는 아니었지만 그때 이후 의사들이 그런 비난을 해왔다.
재림교인들은 이 비난에 두 가지 다른 방식으로 반응했다. 첫째 반응은 엘렌 화잇의 머리에 받은 상처를 주의 깊이 연구한 것이었다. 1988년에 로마린다 대학교 의과 대학 교수이자 캘리포니아의 리버사이드 종합병원 신경과 과장이었던 D. I. 피터슨은 엘렌 화잇의 사고 후 상처 및 이상 중에 있을 때의 그녀의 마음 상태와 신체적 현상에 대하여 접할 수 있는 모든 증거를 세밀하게 분석했다. 그는 그녀가 “모종의 간질병”을 앓지 않았다고 진술함으로써 그의 연구를 종결지었다. “엘렌 화잇이 이상을 받고 있을 때 ‘어떤 초자연적인 일’이 정말로 일어났다는 믿음을 뒷받침해 주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Peterson, 27).
신경증이라는 비난에 대한 두 번째 반응은 경험적인 관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F. D. 니콜의 책 <엘렌 G. 화잇과 그녀의 비평가들>에 잘 제시되어 있다. 논리는 이렇게 전개된다. 엘렌 화잇의 이상들이 간질병의 결과였다면, 어떻게 그녀가 갓 태동한 교회 및 개인의 영성, 건강 원칙, 교육 개혁, 행정적 통찰 등과 같은 삶의 다양한 측면에 그토록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었겠는가? 니콜은 엘렌 화잇이 평생에 이룬 업적을 묘사한 후 이렇게 결론지었다. “간단하지만 이런 전기에 비추어 정신 질환이라는 비난을 한 문장의 논평으로 당장 끝장내버리고 싶은 맘이 든다. 만일 화잇 여사가 앓았다고 추정되는 그런 정신 질환이 희생적 봉사와 열정의 삶, 원대한 선교 계획, 거룩한 삶과 높은 표준에 관한 권면, 궁핍한 자들을 위한 무아적인 사랑 그리고 그밖에도 그녀의 삶에서 발산된 그리스도인의 모든 은혜를 산출하는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더욱 정신적으로 병든 백성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엄숙히 말하고 싶다.”(니콜, 50). 니콜의 결론(그녀의 봉사로 인한 열매들 자체가 증거함)은 재림교인들이 지금껏 엘렌 화잇의 예언적 은사를 비평하는 자들에게 대항하여 사용한 가장 강력한 반증일 것이다.
-Denis Fort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