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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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재림교회 유럽 목회자협의회를 8월 31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개최했다. 유럽 전역에서 찾아온 목회자, 부서장, 성경 사역자, 목회자 배우자 1,200여 명이 모여 사역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태웠다.
트랜스-유럽지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정치적 양극화, 교회 출석률 감소,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 등 오늘날 목회자들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다뤘다. 유럽 목회자협의회는 영감적인 설교, 실제적인 워크숍, 잘 준비된 예배로 목회자들이 하나님과 지역 사회를 섬기는 데 재집중할 기회를 제공했다.
문화 집단과 연결되어야
폐회식에서 대총회 선교부장 게리 크라우스 목사는 화상 인터뷰로 목회자들에게 교회가 다양한 문화 집단과 진정성 있게 연결되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크라우스 목사는 “우리가 교회에서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내용은 교회 밖 영혼들의 문화적 언어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선교가 “미리 짜 놓은 의사소통 방식”에 의존하는 모습을 비판하면서 대신 영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거리를 걷고,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경청하고, 우리가 다가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 질문하는”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면 과제
현대 사역이 직면한 무수한 도전 과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트랜스-유럽지회장 대니얼 두다 목사는 그 도전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완전히 뒤집었다.
두다 목사는 “왜 지금이 사역하기에 좋은 시기인지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교회가 빛날 때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최악일 때도 교회는 최선을 다할 수 있습니다.” 그는 목회자들에게 이러한 어려움을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있는 기회로 보라고 촉구했다.
두다 목사는 또한 목회자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적절한 생각을 언급했는데 ‘하지만 나는’이라는 생각 때문에 많은 목회자가 자신의 소명을 완수하지 못하는 문제를 강조했다. 두다 목사는 “‘하지만 나는’이라는 표현은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하지만 하나님은’에 초점을 맞추라고 격려했는데 이는 하나님의 역사가 인간의 연약함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었다.
“여러분의 ‘하지만’보다 하나님은 더 크십니다.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자신을 변명하지 마십시오.”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자기 의심을 표했던 모세, 에스더, 예레미야와 같은 성경 인물들을 예로 들었다.
“하나님은 이러한 말에 결코 동의하지 않으신다.”고 두다 목사는 지적했다. “그러나 그분은 ‘하지만 하나님은’이라고 대응하시며, 그분의 능력을 통해 우리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십니다.”
교회의 변화를 위한 비전
교회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두다 목사는 사려 깊고 혁신적이며 현대의 문제에 깊이 관여하는 교회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제자들을 가이사랴 빌립보로 데려가 갈릴리의 익숙한 환경에서는 배울 수 없는 교훈을 가르치셨던 예수님의 방식을 언급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새로운 아이디어와 문화에 노출시키셨듯 우리도 기꺼이 밖으로 나가 주변 세상과 교류해야 한다.”고 두다 목사는 촉구했다.
설교를 마무리하면서 두다 목사는 목회자들에게 개인의 부족함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아니면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명을 받아들일 것인지를 선택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변화시키는 힘을 반영하는 공동체를 세우는 데 헌신하라며 힘을 북돋았다. “하나님은 이전에도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분은 능력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성령님은 여전히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