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이 닥칠 때 재림교인의 의무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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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이 닥칠 때 재림교인의 의무는 무엇인가?
성경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지만 이 세상에 살고 있다(요 17:14~15 참조).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영향을 받는다. 지진, 홍수, 화재, 전쟁은 인종, 국적, 사회적 지위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재난이 닥칠 때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재림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까웠음을 상기하게 된다. 또 그리스도인들은 이 고통받는 지구에서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될 책임이 있음을 알고 있다. 그리스도인 특히 재림교인들은 죄악의 세상에 사는 고통받는 사람들을 도움으로써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2023년 2월 6일, 엄청난 지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을 강타한 후 도움을 구하는 긴급한 요청이 있었다. 끔찍한 인명 피해 속에서 현장의 재림교인들은 서둘러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중동·북아프리카연합회 총무 진 잭 카레가 전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지진 발생 직후 튀르키예 서부에 있는 소수의 재림교인들이 식수를 실은 트럭 운송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재난이 있은 지 며칠 만에 재림교인들은 피해 지역의 사람들이 마실 물을 구입하기 위해 신속하게 모금했습니다. 구호 차량으로 붐비는 고속도로를 함께 여행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그들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 트럭의 주인인 운전자는 물을 운반하기 위해 트럭을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함께한 어느 재림교인은 ‘그 운전기사가 튀르키예인도 아닌 우리 재림교인들이 자신의 민족을 돕기 위해 그곳으로 달려왔다는 사실에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모르겠다면서 울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전 세계인이 충격 속에 지켜보는 동안 튀르키예 24개 지역의 재림교인들은 지진 다음 날 온라인으로 만나 이 재앙의 한가운데서 할 수 있는 일을 의논했습니다. 물품 운송이 어려워 공식적인 지원을 할 수 없게 되자 그들은 어떻게 도와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우리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튀르키예의 모든 재림교인이 지진 피해자들을 돌볼 책임이 있다는 분명한 깨달음 속에서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한 교인은 ‘우리는 가만히 서서 지켜볼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을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며칠 만에 한 그룹이 모금을 통해 담요 30장을 준비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선반과 옷장에서 음식, 담요, 따뜻한 옷을 모아 정부가 운영하는 기부 센터에 기증했습니다.
튀르키예 전역에서 재림교인들은 시간과 돈을 쏟아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고, 정부 프로젝트에 협력하고, 우는 이들과 함께 울었습니다. ‘모든 것이 망가졌고 죽음이 어디에나 있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어요.’ 음식 상자를 차에 가득 싣고 폐허가 된 지역 중 한 곳으로 향하는 어느 교인이 이렇게 덧붙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우리는 기도할 수 있어요.’
또 다른 교인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가능한 모든 것을 기부하고 있지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우리와 같은 민간인에게 폐쇄되어 있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하면서 일해요.'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그들에게 위로와 희망은 하나님이 모든 제약과 한계를 뛰어넘으실 수 있다는 점을 아는 것입니다."